말꽃

새글 에세이시

by 새글

말꽃


심장을 유별나도록 뛰게 만드는 꽃이 있습니다.

한번 피면 오래도록 지지 않고

본래보다 싱싱하게 유지됩니다.

향기가 엄지발가락 끝에서부터 정수리까지

도무지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개화하는 이 꽃의 정체는

색깔도 다양해서 색상마다 가진 개성이

최첨단 LED보다 고화질입니다.

믿음을 주는 꽃은 에메랄드빛처럼 깊습니다.

용기를 주는 꽃은 티끌도 없는

순백의 안정감이 있습니다.

사랑이 발화시킨 열정의 꽃은

활화산처럼 불꽃으로 분출됩니다.

누구나 발산할 수 있는 한계가 없습니다.

누구에게만이라는 특정한 범위가 없습니다.

뜨거운 관심 한마디가 담긴 말꽃만큼

이 세계를 이롭게 해주는 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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