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에게

새글 에세이시

by 새글

오늘의 나에게


멀리 바라보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있는 대로 받아들이고

없는 것을 얻으려 무리하지 않기를 바란다.

시간의 변화에 맞춰 보폭을 결정하며

부자연스러운 속도에 적응하려 애쓰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섞여서

즐거움과 고난을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진 삶에 길들여지자.

어디서든 무난하고 무던해진다면

탈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나버린 과오에 집착하지 말자.

희망이란 각오로 내일에 기대를 걸지도 말자.

속이 거북하면 지체 없이 화장실로 달려가 배를 비우듯

오늘의 나에게만 개운하게 집중하자.

여전히 나는 나다울 때가 최선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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