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에세이시
처음과 같지 않아서 틈이 생기고
단단했다고 믿었던 관계에 균열이 생긴다.
사랑을 시작할 때에는
줄수록 가슴이 벅차서 아까운 것이 없다.
헤어짐이란 단어를 떠올리는 것조차
지켜보지 않는 신에게까지 죄짓는 마음이다.
보자마자 이성이 마비되고
보지 않고서는 바닥을 드러낸 감정이
지옥불같이 들끓어 오르는 상태에 빠지는,
사랑이 저절로 시작된 처음 그때처럼
나는 너에게 중독되어 살아가겠다는
지치지 않을 약속을 가슴 안에다 궁굴린다.
시문학과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들어왔다. 에세이시집 #언젠가는 빛날 너에게 외 20권의 책을 냈다. 생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기 위해 뜨겁게 달려온 흔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