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에세이시
여행의 진수
나를 새롭게 보기를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들리는 대로 먼저 듣고 난 다음에 해석을 해야 합니다.
있는 대로의 나를 영접한 이후에
여정을 이어가며 새로운 다름을 찾고자 합니다.
느린 변화가 지루하게 이어지는 생활의 터전을 떠나
낯선 환경에 들어서는 이유는 익숙한 미각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시간의 맛보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근원적 모습을 달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갖고 있는 다름을 찾는 것이
여행의 진수라고 믿습니다.
계획된 날을 멀리 두고도 미리 짐을 꾸리며
다른 나를 찾아 나설 감각의 더듬이를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