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에세이시
괜찮을 거야
괜찮을 거란 위로는 항상 고맙다.
나를 위해 줄줄 아는 이만이 해줄 수 있는
선명한 행운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가 해주는 말 한마디, 체스쳐 한 동작마저도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나에겐 형언하기 어려운 믿음의 상징이 된다.
괜찮아, 그럴 거야.
내가 있는 모든 곳이 안전할 거고,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무사한 날들에 있을 거야.
줄곧 행복할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걱정이 걱정을 만들어내는 속상한 날에서는
빗겨 나 있을 거라고 믿어도 될 거야.
그런 이유로 내 곁에 있는 이들에게
매사가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는 걸 즐겨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날이
괜찮아, 정말 괜찮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