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 방어적 투자자
누군가에게는 인생책이 될 수 있는 투자의 고전, 현명한 투자자가 손에 들어왔다. 사람은 대개 자신의 생활에서 주로 쓰는 어휘들이 있는데, 이 책은 [서문]부터 나의 어휘와 달랐다. 꾹꾹 누르고 각 단어가 지칭하는 의미를 생각하며 읽었다.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5장씩 묶어서 내용을 가볍게 요약하고 느낀 점과 알게 된 점을 공유하려고 한다. 참고로 이 책은 목적은 '초보자도 건전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라고 서문 첫 문장에서 밝히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미리 걱정하지 말자.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1894년 5월 9일 ~ 1976년 9월 21일)은 영국 태생의 미국의 투자가이자, 경제학자, 교수이다.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저서는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 《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이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철학은 행동경제학, 부채의 최소화, 매수 후 유지, 기본적 분석, 분산투자, 안전마진 내 매수, 행동주의 투자 그리고 역발상에 중점을 둔다. 스무 살의 나이에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월가에서 직업경력을 시작해서 후에 그레이엄-뉴먼 파트너십을 설립한다. 예전 제자이자 미래의 버크셔 헤서웨이 운영자인 워런 버핏을 고용한 후에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수락했고, 후에 UCLA 앤더슨 경영학 대학원에서도 강의한다. (위키피디아 참고)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산타아냐의 경고를 벤저민 그레이엄은 무시하지 않고 이 책에서 과거 주식과 채권의 패턴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사뭇 이해가 어려운 순간이 틈틈이 찾아오지만 내용을 뒤로 넘기며 각 사건의 인과 관계와 선후 관계를 받아들이면 좋다.
방어적 투자자의 첫 번째 목표는 심각한 실수나 손실을 피하는 것이다. 두 번째 목표는 수고, 골칫거리, 빈번한 의사결정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반면 공격적 투자자는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여 평균보다 더 건전하고 매력적인 종목을 선정하고자 한다. 자, 당신은 어느 쪽인가? 공격적 투자자인가? 그렇다면 투자와 투기의 개념을 재정리해보도록 해라. 저자는 이 책에서 향수가 아니라 식료품을 사듯이 주식을 사야 한다고 한다. 한 방보다 한 끼가 중요하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