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에세이

4장. 달리기를 향해 걷고 있다.

by 오구TREE

사람은 태어나 만 한 살이 되면 걷기 시작한다.

두 살이 되면 뛴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주 듣는 말.

“뛰지 마, 뛰지 마.”


그렇게 뛰는 일은 점점 줄어든다.

언젠가부터는 거의 뛰지 않게 된다.


그러다 서른 즈음, 병원에서 이런 말을 듣는다.

“유산소 운동이 필요해요. 아직 젊고 관절도 괜찮으니까, 가볍게 뛰어보시는 게 어때요?”


몇 해 동안 한 번도 달려본 적 없는 어른은 잠시 멈칫한다.

내가… 다시 뛸 수 있을까?


이 글은 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당신은, 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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