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펭귄, 그리고 희망봉으로

대금과 함께 세계로, 9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by 김명환


볼더스비치.PNG


케이프 타운에서의 사흘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다시 투어 버스를 타고 아침 일찍 시몬스 타운을 향해 달려간다. 펭귄을 보기 위해서이다.


20171013_110111.jpg
20171013_105947.jpg
펭귄이 서식하고 있는 볼더스 비치


펭귄이 남극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란다. 나도 이곳 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에서도 보는 것이 세 번째이다. 호주의 멜버른 근처에서도 보고 남미의 끝 이수 아니아에서도 펭귄을 보았었다.


20171013_110015.jpg
20171013_110219.jpg


20171013_110742.jpg
20171013_110156.jpg
정말 많은 펭귄이 서식하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보러 가는 것은 가슴을 설레게 하기 마련이다. 투어버스를 타고 가다 펭귄을 보기 위해서는 별도로 요금을 지불해야 된다.


20171013_110920.jpg
20171013_110837.jpg
볼더스 비치의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어울어진 펭귄의 모습들


20171013_110903.jpg
20171013_110845.jpg


바닷가의 모래밭에도 많은 펭귄들이 나와 돌아다니지만 모래밭 위의 숲에도 펭귄의 집을 지어 번식을 하고 머무르게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펭귄들의 안식처를 만들어 놓아 계속 머물게 함으로써 펭귄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 유치하기 위한 수단 이리라.


20171013_110943.jpg
20171013_110935.jpg


20171013_111201.jpg
20171013_111032.jpg


투어버스는 시몬스 타운 볼더스 비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두 시간 가까운 시간을 주어 마음대로 펭귄을 보러 가고 쇼핑도 하고 또 카페에 들러 차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20171013_111221.jpg
20171013_111215.jpg


20171013_111302.jpg
20171013_111227.jpg


돌아다니다 스마트 폰의 지도를 보면서 이곳의 볼더스 비치는 인도양이라고 해야 되나 대서양이라고 해야 되나 조금은 헷갈린다. 희망봉을 경계점으로 삼아 인도양으로 해야 되기도 할 것 같은데...


20171013_111508.jpg
20171013_111501.jpg
두 시간의 여유 시간을 펭귄을 보고 인근 해변을 걷고 또 걷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20171013_112105.jpg
20171013_111537.jpg


멀리 보이는 바다와 해변으로 펭귄과 열대 나무들이 서로 조금은 조합이 되지 않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지만 여기에도 펭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근데 따가운 햇볕이 돌아다니는 무척이나 덥게 느껴진다.


20171013_113622.jpg
20171013_113632.jpg


20171013_120449.jpg
20171013_113807.jpg


희망봉.PNG


펭귄을 보고 다시 버스는 남쪽으로 달린다. 한참을 달리니 희망봉 국립공원의 게이트가 나온다. 그러고도 다시 한참을 달리니 희망봉 주차장이 나온다.


20171013_120742.jpg
20171013_122031.jpg
희망봉 국립공원 게이트


20171013_123245.jpg
20171013_123224.jpg
희망봉 인근의 해변과 산의 모습들이 정말 아름답다.


여기서 다시 3시간 정도의 여유를 준다. 이곳의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희망봉 인근을 트랙킹도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데는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고 그냥 있으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되기도 한다.


20171013_123345.jpg
20171013_125207.jpg
대서양과 인도양의 두 대양의 경계인 희망봉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새로운 감회를 불러 일으킨다.


20171013_125534.jpg
20171013_125212.jpg


일단은 요기를 하려고 식당을 찾아 들어갔는데 어마 무쌍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정말 긴 줄이 늘어서 있는데 아무리 빨리 줄이 준다고 해도 식사 시간까지 합하면 1시간 이상이 걸릴 것 같아 포기하고 군것질 거리로 대체하고 산책을 시작해 본다.


20171013_130401.jpg


20171013_130523.jpg
20171013_130416.jpg


인도양과 대서양이 갈리지는 곳 옛날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었을 때는 인도양과 대서양을 오가는 배들이 이곳을 지나야 만 되었던 곳이라 하니 그 옛날 사람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20171013_131010.jpg
20171013_130526.jpg


20171013_131038.jpg
20171013_131028.jpg


짧은 세 시간을 주고 여기를 다 돌아보려니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고 이런 때는 동행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 돌아다니려 하니 조금은 외롭기도 하다.


20171013_133422.jpg
20171013_131545.jpg


20171013_133251.jpg


그렇게 혼자서 이리저리 무척이나 헤매고 다녔다. 혼자 다니기에 하루 종일 입을 여는 일 없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이곳저곳을 무척이나 많이 걸었던 것 같다.


케이프오브 굿.PNG


이번의 투어버스는 시내는 언제든 내리고 싶으면 내렸다가 다시 다음 차를 타고 다녔는데 여기는 아침에 출발하여 펭귄을 보고 다시 같은 차를 타고 여기서도 모두 같이 내리고 같이 타고 오는 시스템이다.


20171013_134703.jpg
20171013_134423.jpg


중간에 와이너리가 있는 곳에서 내린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희망봉은 보지 않고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다시 이 차를 타고 가는 것 같았다.


20171013_135848.jpg
20171013_140126.jpg


20171013_140142.jpg


희망봉 주위를 둘러보고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와서 숨을 돌리고 있는데 이곳의 폭군 원숭이가 나타나 사람이 먹고 있는 것을 훔쳐 달아나 먹고 다시 쓰레기 통을 뒤져 쓰레기가 밖으로 나와 바람에 흩날린다.


20171013_140626.jpg
20171013_140804.jpg
흐밍봉에서 바라본 경치들. 대서양과 인도양이 갈리는 투 오션...


20171013_141422.jpg
20171013_140622.jpg


이곳도 바람이 무척이나 세게 분다. 고개를 잠깐 넘다 보면 바람에 날려 갈 것 같이 센 바람이 불어오기도 한다.


20171013_142234.jpg
20171013_141400.jpg


20171013_142343.jpg 희망봉의 무법자, 터줏대감 원숭이.


20171013_145813.jpg
20171013_142415.jpg


20171013_153148.jpg
20171013_151425.jpg


이른 아침을 출발하여 버스는 약 3 시간 정도 타고 약 6시간은 돌아다니며 그렇게 펭귄과 희망봉을 둘러보는 것으로 케이프 타운에서의 사흘째의 날이 지난다.


20171013_162926.jpg
20171013_162555.jpg


keyword
이전 01화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