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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환 Jan 13. 2020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대금과 함께 세계로,  지구 한 바퀴  동유럽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가는 여정


딸이 근무지인 포즈나 뉴로 떠나고 우리는 하루 더 바르샤바에 머물려 했으나 우리가 묵고 있던 숙소가 이미 다른 사람에게 예약이 되어 있어 숙소를 옮겨야 되기에 그렇다면 그냥 바르샤바를 떠나 크라쿠프로 가기로 하였다.


크라쿠프의 중앙 광장에 어둠이 깔리고 카페에 불이 밝혀진다.


중앙광장의 직물 회관의 기념품 가게에 많은 관광객들이 상품을 보고 있다.


크라쿠프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아파트형 호텔에 짐을 푼다.  유럽에는 아파트형 호텔이 있어 방마다 취사 시설이 잘 갖추어진 호텔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우리 같은 배낭 여행객에게는 상당히 유리하다.


중앙광장의 카페와 건물들의 모습이 옛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호텔에는 여행사 에이전시들도 있어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는데 시간이 늦어서 인지 아우츠 비치와 소금광산 투어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시내의 여행사를 알아보라고 한다.  아마 에이전시의 직원이 퇴근을 한 것 같다.


크라쿠프 중앙 광장을 예쁘게 치장을 한 마차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중앙 광장에 있는 사람의 머리 모양의 조형물.  바르텍 오코라고 하며 폴란드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라 한단다.


유명인을 똑 같이 모형으로 만든 전시관 입구의 모습.  한번 들어가려니 입장료가 비싸서 그냥 패스...  


호텔에서 알려준 여행사를 찾아가 하루는 아우츠 비치, 또 다른 하루는 소금광산 투어를 신청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중앙광장과 직물 회관의 기념품 가게를 돌아본다.  


중앙광장에 있는 성모 마리아 교회.  밤이 깊어가는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광장을 지나고 있다.


중앙광장의 타운 홀 타워의 모습.  


중앙광장을 걸어 다니다 맥주 한잔을 시켜 마시며 피로를 풀고 있다.


우리가 폴란드를 여행할 때는 바르샤바를 우선 첫손가락으로 꼽는데 실은 바르샤바 이전에 폴란드의 수도였던  크라쿠프가 관광지로는 더 유명하며 올드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인근에 소금광산과 아우츠비츠가 있어 더 유명한 곳이라 한다.



중앙광장에 줄 지어 서 있는 마차들의 모습.  


중앙광장에서 지나는 관광객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관광이다.


저녁에 나와 이틀 간의 투어를 예약하고 중앙광장을 둘러보다 카페에 앉아 지나는 관광객들을 보며 맥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다 숙소에 들어와 잠을 청한다.




다음날 아침 숙소를 나와 시내를 둘러본다.  바르샤바에 있을 때는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여기는 그래도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여 그나마 다행이라 여겨진다.  올드 타운의 거리를 지나고 시장을 둘러보며 크라쿠프에서의 이틀째 일정을 보낸다.



사람들의 왕래가 뜸한 크라쿠프 시내의 거리 표정



이제 막 상품들을 진열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친 상인들의 모습


아직 이른 시간이라 상인들만 가게를 지키고 있다.



이른 아침 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다양한 상품들을 볼 수 있고 상인들의 모습과 함께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여행지의 시장을 많이 찾아간다.





시장을 둘러보고 다시 올드타운의 거리를 둘러보며 성당에도 들어가 본다.  이른 아침 성당에 들어가 성당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기도를 드리는 신도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게 이른 아침에 둘러보는 시내의 거리 풍경도 낮에 사람들이 많을 때 돌아다니는 것보다 알차게 돌아볼 수도 있다.






밤에는 카페의 불빛으로 화려했던 광장이 아침에는 쓸쓸함마저 감돈다.


이른 아침의 중앙광장의 모습.  식자재를 싣고 온 트럭들이 카페나 식당에 물건을 내리고 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우츠비츠 투어를 가기 전에 돌아다닌 크라쿠프의 시내를 무척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시간에는 이동하는데 조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사람들에 치여 시간이 많이 걸렸겠지만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돌아다니니 더 많은 곳을 둘러보지 않았나 싶다.









이른 아침 혼자 시내를 돌아다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같이 시내를 나온다.  이번에는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학교와 주변 관광지를 찾아 나선다.  아우츠비츠 투어가 오후에 시작되기에 오전에는 크라쿠프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한 것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크라쿠프의 거리를 거닐며 우리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끔 많은 관광객들이 떼 지어 지나기도 하지만 한가한 시내의 거리를 아름답게 물든 단풍길을 걷고 또 걷는다.  




















공원에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단풍과 건물의 모습이 가을이 지나고 있음을 알려준다.


아침에 돌아다니다 투어를 위하여 숙소에 와 투어 버스를 기다린다.  어제 신청했던 아우츠 비치 투어는 호텔로 우리를 픽업하러 오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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