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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환 Jan 16. 2020

폴란드의 소금사막과 크라쿠프의 바벨성

대금과 함께 세계로,  지구 한 바퀴  동유럽


소금광산으로 가는 길.  


아침 일찍 비엘리치카의 소금 광산으로 투어를 간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온다.  소금광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보통 개인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크라쿠프의 시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오는 사람과 대형버스로 동유럽 패키지여행을 하는 단체 관광객이 주류를 이룬다.


소금 광산 입구에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들


소금광산 내무의 모습







공주의 반지를 찾아주는 모습을 형상화.  소금광산에 대한 전설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소금 광산의 천정과 벽의 모습.  소금기가 묻어난다.


동유럽 여행 중 한국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한국의 단체 관광객을 만나 인사도 나누기 전에 그들은 그들대로 가이드를 따라가는 바람에 헤어지고 말았다.


소금광산의 다양한 전시물들





소금광산에서 들어와 일하던 말들은 살아서 지상으로 나가지 못했다 한다.



소금광산에서 일하는 말의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



이곳의 소금광산은 세계에서 제일 큰 소금광산이라고 하고 역사도 제일 길다는 말을 들었다.  폴란드의 크라쿠프 도시 자체도 유럽에서 처지지 않는 도시이고 세계 2차 대전 때 많이 파괴되지 않아 옛날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또 인근에 아우츠비츠와 이곳 소금광산이 있어 관광의 중심지답다.




계단을 계속 내려오며 끝이 보이지 않는 밑을 보며 아찔하다는 생각을 하고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밀려오는 사람들에 치여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내려간 소금광산은 곳곳에 소금광산에서의 작업 모습을 재현시켜 놓은 곳도 있고 조각상들도 많다.







계단을 내려오고 통로 등을 거치면서 도착한 킹가 성당, 지하에 세워진 성당의 규모도 규모려니와 전시된 조각품을 보면서 캐어져 나간 소금의 양과 이렇게 일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었을까를 생각해 본다. 










소금 광산에 있는 호수.  물이 짜지 않을까 생각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산의 길.



정말 광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소금광산을 둘러보고 다시 크라쿠프의 바벨성을 찾아간다.


소금광산 투어를 마치고 크라쿠프 시내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방향을 바벨성으로 잡고 바벨 성에 오른다.  여기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바벨 성 입구



바벨성 밑으로 지나는 비스와 강의 모습이 한가롭다.


바벨성의 모습


바벨성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바벨성의 교황 상




바벨 성과 성당을 둘러보고 걸어 나오니 다시 시장 광장이 나온다.  일반 패키지로 여행을 오면 소금광산과 아우츠비츠와 함께 하루 만에 다 둘러보고 가는 곳을 우리는 사흘 밤을 묵었으니 알차게 보낸 건가?

내일 자코파네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시 여기서 하룻밤을 더 묵기로 했다.  10월 29일에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11박 12일 동유럽 패키지여행을 하는 친구가 부다페스트에 온다고 하여 만나기 위해서이다.













내일은 폴란드의 남쪽 국경에 접해 있는 자코파네를 가기로 했다.  자코파네는 이곳의 크라쿠프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산악지대이다.  원래 폴란드가 넓고 평평한 땅이라고 하고 발트 삼국도 거의 평야지대인데 국경도시인 자코파네가 산악지대이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각종 산악 관련 레저 프로그램이 있고 겨울에는 스키와 온천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아 관광레저의 도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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