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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환 Mar 13. 2019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퀘벡, 사 그네 다녀오기

대금과 함께 세계로,  기차로 캐나다를 달리다


  몬트리올에서 퀘벡으로 떠난다.  퀘벡까지의 거리는 약 270킬로미터, 버스로 약 3시간 반이 걸린다.   차창으로 비치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몬트리올 버스터미널과 버스를 타고 시내를 벗어나는 도로
퀘벡의 숙소 인근 한가로운 마을 모습


  차에서 숙소를 찾아가는 길 우버를 부르려 하니 터미널에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다.   숙소까지의 거리는 약 3킬로미터 정도, 짐이 많아 택시를 탄다.  나이 든 운전사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나도 스마트폰의 지도를 보며 가는 데 가는 방향이 숙소와 다르다.


퀘벡의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마을의 모습


  차를 세우고 다시 주소를 보여주고 또 스마트 폰의 지도를 보여 주니 자기가 착각을 했다며 다시 찾아가는 길은 차의 메타를 접고 지금 나온 금액으로만 요금을 달라고 한다.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배려해 주는 것이 고마워 나온 금액에 팁을 붙여 요금을 지불하고 숙소에 들어간다.




  퀘벡에서는 나흘을 묵을 예상을 하고 민박집을 얻었다.  민박집은 주인이 젊은 여자로 혼자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며 지내고 있다.   민박집이라 주방도 갖추어져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숙소 인근도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숙소에 짐을 풀고 인근을 걸어 나와 본다.  한가한 거리에 고풍스러운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아름다운 거리를 걷다 마트에 들러 나흘 동안 먹을 식재료를 사들고 들어와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숙소에서 밥을 해 먹으니 만사가 형통이다.   고기를 사 와 고추장과 야채를 넣어 볶고 또 된장을 끓이고 와인을 사 와 저녁을 먹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만찬을 즐기고 새벽에 일어나 숙소에서 나와 거리를 걸어본다.  인적이 별로 없는 거리를 걷고 또 걷다 보니 아브라함 평전이 나온다.  사람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 가끔 인근 호텔에서 나와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아름다운 아브라함 평전을 지나 플레이스 로열 쪽으로 걸어가 본다.  퀘벡의 옛 모습을 감상하며 그렇게 그렇게 한가로이 걸어가며 퀘벡을 즐겨본다.




  퀘벡은 한가로이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퀘벡은 우리나라의 연속극에 나와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었다지만 난 연속극을 보지 못해 잘 알지 못하는데 아내는 여기가 도깨비라는 연속극에 나온 곳이라며  즐거워한다.




  퀘벡은 그렇게 한가하게 걷고 또 걸으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머무는 시간도 나흘이니 급할 것도 없을 것 같다.   걷다가 힘이 들면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좀 나갔다가 쉬며 시내의 경치를 보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 거리를 걸어본다.




  정말 천천히 여유를 갖고 거니는 퀘벡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혼자서 또는 아내와 같이 걸어 다닌 거리의 풍경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고가도로 교각에 그려진 성화들의 모습과 기차역 앞 분수대의 모습
왼쪽의 성화는 고가도로를 받치고 있는 교각에 그려진 것이고 오른쪽은 성당안의 모습


  아름다운 거리의 풍경도 좋았지만 노트르담 성당 앞의 광장에는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또 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거리의 광대의 모습도 정말 좋았다.



  사흘 동안 그렇게 퀘벡 시내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본다.  많은 관광객 들고 걷는 시내도 정말 좋다.  바쁘게 움직이는 관광객들과 또 여유롭게 거니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기 좋다.



  그렇게 퀘벡시의 위쪽 동네를 한없이 돌아다니다 층계를 내려와 아랫동네로 발길을 돌려본다.  윗동네는 아름다운 거리와 건물들이 있는 반면 아랫동네는 많은 가게들과 함께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아랫동네의 골목길은 정말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광장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연주를 들으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아름다운 퀘벡시를 돌아다니다 버스를 타고 몽모렌시 폭포를 찾아간다.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우리 같은 자유여행객들은 시내버스를 타고 왔지만 단체 관광객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많이 찾는 것 같다.



  하기야 여행 안내소에 가니 한나절 퀘벡시를 도는 코스에도 포함되어 있어 바쁜 여행객들은 투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우리같이 시간이 많은 사람은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폭포를 돌아보고 다시 시내로 들어와 일몰을 감상한다.  퀘벡시의 랜드마크라는 샤또 프롱트낙 호텔을 바라보며 그렇게 하루를 보내 본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퀘벡에서의 낭만을 즐겨본다.



퀘벡의 아름다운 풍경들



퀘벡의 비아레일 기차역의 내부 모습

   퀘벡에서의 마지막 날 비아레일 기차역으로 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사그네로 달려간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같이 붙어 있다.


사그네의 아름다운 풍경들


  퀘벡시에서 사그네까지의 거리는 약 210킬로미터로 버스를 타면 약 3시간이 걸린다.  버스를 타고 가는 차창 밖의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사그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사그네 갈이 흘러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 인근에 몽발랑 국립공원도 있고 셍장호라는 호수도 있는 곳인데 우리는 그냥 버스로 사그네를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을 한다.





사그네에서 퀘벡으로 돌아오는 길의 아름다운 풍경들...


  그렇게 사박 오일의 퀘벡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몬트리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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