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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민 Feb 05. 2020

따뜻한 나라에 사는 꿈

유독 더위를 못 견뎌

여름만 되면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처럼

흐물흐물 기운을 잃었다


더위보다는 추위가 더 낫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요즘엔 더운 나라에 사는 꿈을

종종 꾼다


일에 쫓기지 않고

시원한 풀장에 언제든 뛰어들 수 있다면

더운 나라에 사는 것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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