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4
매미는 겁나 시끄러운 대왕 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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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너무 좋은데 매미는 진짜 너무 싫다.
멀리 있을때는 견딜만한데 가까이 있으면 너무 겁난다. 소리도 너무 크고 방충망에 달라붙으면 배가 보이는데 너무 징그럽다. 날아다니는 것도 너무 위협적이고 죽은 것조차도 소름끼친다.
이 트라우마 혹은 포비아의 근원은 무엇일까. 내 인생 가장 처음 마주한 “시체”가 매미였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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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는 무서워서 못 그린거지 그리기 싫어서 안그린게 아닙니다.
진짜로.
#오늘뭐했서영 은 매주 월수금에 연재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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