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회사에서 1년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직장인으로 통한다. 나도 지금 직장으로 4년여 전에 스카우트되어 왔다. 그 기간 동안 나를 유심히 봐왔던 한 동료는 말하곤 한다. 1년 365일, 내가 얼굴 찡그리고 힘들다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비결이 무엇이냐고. 사실 우리 일이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을 수 있고 업무강도도 센 편이기 때문이다.
신앙의 힘.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매일 일어나는 일들에서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긍정적인 면을 주로 보며 사람과 일들에 감사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그 외에도 기술하려면 많지만... 오늘은 산뜻한 시로 그다음 말들을 대신하련다.
내 노년의 롤모델 중 한 분인 시바타 도요와 그녀의 시(詩)이다.
어느 해인가 늙는다는 것이 불현듯 두려워지던 때에 알게 된 아름다운 시인.
99세에 시집을 출간한 일본의 할머니 시인 고(故) 시바타 도요와 그분의 시들은 참으로 신비롭다.
일본 모 출판사로부터 의뢰되어 21쇄 100만 부 이상 팔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