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소나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by 김모노

사람들은 그 일이 쉬워보일 때 이렇게 표현하고들 한다. "이건 개나 소나 다 하겠다." 하지만 막상 그 안에 '깊숙이' 들어가서 직접 경험해보면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다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중에 그 현장에 들어가 그걸 경험할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문제겠지만. 공부를 시작하면서 몇몇은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며 응원해줬지만, 몇몇 사람들은 내 선택이 그래도 쉬운 거라며 치부해버린 사람들도 있었다. 세상에 그래도 쉬운 건 없는데. 그래서 나는 과감히 그 사람들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로 했다. 사람들이 나의 노력에 대해 그렇게 치부한다면, 그냥 거르는 게 맞다. '깊숙이' 들어가 본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에게 좀 더 그 길을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그게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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