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키미킴

글이 아닌 행동으로

기록이 아닌 사건으로

정신이 아닌 육신으로


산을 오르는 것은

글을 쓰는 두 손이 아닌 걸어가는 두 다리요


그러나 나를 산으로 이끈 것은

서 있던 두 발이 아니라 책을 잡은 두 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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