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서비스 기획하며 마주하는 법안들
들어가며
마케팅에도 다양한 법안과 규제에 대한 주의가 필요했었지만,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만나는 지점을 만들어내는 기획에는 때로는 이 법안이 내 입을 틀어막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법은 어렵기 마련인데, 외국에서 만나는 다양한 법안들은 기획자로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를 고민하게 해요. 큰 방면으로 봤을때 이해가 안되는 것들은 아니지만, 비즈니스의 목적은 단순한 법이고, 유저는 늘 쉬운 것을 선호하는, 당연한 이치 때문 같습니다. 오늘은 최근 베트남에서 만난 신기한(?) 규제와 법안들과, 그에 기반해 제가 기획했던 것들을 공유해볼게요!
카카오뱅크에서 춘식이와 함께 엘베를 타고 올라가는 적금 상품, 보셨죠? 한국의 다양한 은행이 이 매일 납입 적금을 내놨는데요, 요 상품은 일일자유적금의 방식으로, 유저는 매일 납입을 하고, 이자를 받습니다. 적금이율산정 방식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수 있지만, 요 상품의 매력은 이자로 한탕하자 보다는 소소한 매일의 즐거움에 가깝죠.
비즈니스 : 만기 직전에 돈 왕창 넣어서 이자만 쏙 빼먹으면 어뜨캐!
유저 : 기간 내 넣었는데 내돈 내놔!
그런데 유사한 상품을 베트남에서 기획하며, 팀원들에게 이제야 들은 법안이 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만기전 30일 내 입금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금리가 적용되는 것이에요! 비교적 금리가 높게 운영되고 있는 (6%~) 시점, 비즈니스의 관점에서는 안전한 법안일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금리를 기대하는 유저에게는 당황스러운 조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로컬에게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적금 상품 가입률이 저조하고, 자금의 유동성을 우선하는 시장에서 이런 작은 규제 하나 조차도 허들이 되곤 하잖아요.
이에, 이런 제안들이 모였어요.
결론적으로는 개발 고도화 전까지 상품 가입 기간을 조정하는 방식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광고시장의 시작 이래 광고가 피곤하지 않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을 겁니다. 게다가 여러 다크패턴으로 호롤로 돈 털어가기나 광고에 표시된 X버튼이 가짜라거나 하는 식이요. 광고가 쉬워졌기 때문에, 저퀄의 광고도 너무나 많이 늘었죠. 베트남 꽁안도 광고가 보기 싫었을까요? 베트남에서는 이제 플랫폼에서 설정을 하더라도, 광고는 무적권! 5초 후 스킵이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흥미롭다”는 반응을 많이 받은 시행령 342호입니다.
거기에 X표시는 명 확! 해야 하고요 , 한번 눌렀는데 안꺼지면 규제 대상인겁니다. 좋은 광고를 지향하는 기획으로서, 이 법안은 아주 찬성이었지만, 마케팅팀과 미팅을 하며 그럼 효율이 좋은 광고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다보니, 결론은 뭐라도 볼만한 컨텐츠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더라고요. 당장은 클릭률 떨어지는 조항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ROAS가 올라가는, 고퀄의 풀을 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규제가 생긴 이유를 보고, 현황을 보다보면 악법은 없는 게 맞는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법이나 규제에 대해 모르기 마련이지만, 기획은 그 포인트가 뒤통수 맞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비즈니스와 유저의 사이에서 좋은 다리를 놔 주는 것 같아요 많은 유저가 이런 규제를 전혀 모르고 지나가고, 저 또한 그래왔지만, 기획에서는 독배같았던 규제를 잘 흔들어제껴서 맛나게 서빙해야 하니까요. 취하는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내게요?
우당탕탕 해외 기획자와 링크드인에서 연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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