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2021.10.18
날이 더 추워지고 있다.
내일모레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에서 본 것 같은데…
오늘 비가 내려버렸다.
어제도 너무 추워서 겉에 이불을 둘둘 말고 까는 이불 사이에 들어가서 잤다.
더 추울수록 좋은 게, 산책로에 사람들이 적어지면 달릴 때 편하니까 하하하.
(그래도 너무 없으면 또 무서우니까 적당히 춥길)
그리고 드디어 스포츠 브라가 배송 중이라고 떴다.
내일이면 도착할 것이다.
내일부터 달리기가 시작되겠지.
그나저나 유선 이어폰을 잃어버려서 무선 이어폰 밖에 없는데, 뛰는데 불편할 것 같다.
다시 사기엔 대체할 수 있는 무선 이어폰이 있어 괜히 아까운 지출처럼 느껴진다.
하루 종일 시끄러운 소리들에 시달렸을 귀도 쉴 겸 뛸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내일의 달리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개천으로 정찰을 나갔어야 했는데,
피치 못하게 야근을 하게 되었다.
뭐, 내일 시작할 테니 오늘 하루는 쉬는 샘 치자.
근데 막상 저녁 달리기 시작하려니 저녁 약속이 하나둘씩 잡히네…
어쨌든 되것지.
두근두근 하며 잠자리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