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대학생이 노무사를 준비하기 전 보면 좋은 글
대학생에서 노무사가 된 사람이 알려주는 조언
대학생에서 바로 노무사가 된 입장에서, 대학생 노무사 수험생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을 솔직하게 대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로스쿨을 가기 위해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어떤가요?
노무사 중 로스쿨에 진학하여 변호사가 되는 분들이 15명 중 1명 꼴로 계시는 것 같습니다. 업무영역의 확장을 하기 위해서죠. 만일 노무사 필드에서 2~3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 로스쿨에 입학하여 변호사가 된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노동위원회 사건이 법원까지 이어지는 경우, 노동전문변호사만이 해당 사건을 수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변호사가 된다면 새로운 법조계 영역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노무사가 되고 싶은데, 어떤 학과를 가는 것이 유리할까요?
사실 전공은 상관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합격자 생들만 해도 경영, 법학 외의 전공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노무사 수험 공부에 유리한 전공을 선택한다면, 아무래도 노무사 시험과목과 관련된 법학&경영학과 이겠죠?
3. 노무사가 되어도 학벌이 중요한가요?
아니오. 노무사와 학벌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필드에 나와서는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시험에 합격을 한 뒤에는 어떻게 더 높은 실력을 쌓을 수 있을지를 강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신입으로 대기업과 같은 사기업 입사를 희망한다면, 여느 신입과 마찬가지로 학벌은 높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4. 합격자들의 학벌은 어느정도 되나요?
합격자들 조사 결과, 평균 학벌은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 이었습니다. 요새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만큼, 학벌이 높은 수험생들이 노무사 준비를 많이 하고 있기에 학벌은 더욱 상향 평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나이가 어리면, 노무사 업무에 불리할까요?
아니요. 클라이언트가 기업 대표자 또는 인사 담당자 분이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다면 무시를 받는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무사라는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인정을 해주시고, 대면보다는 전화 또는 메일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얼굴이 동안이거나, 실제로 나이가 어리더라도 문제는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격증 취득 후에 기업을 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더 유리할 것입니다. 신입 공채로 지원을 할 때 경쟁력을 갖고 도전을 할 수 있기에 기회가 충분히 많거든요.
6. 노무사 자격증 있으면, ‘취업 깡패’ 될 수 있나요?
노무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면 보다 취업이 보다 수월합니다. 왜냐하면, 노무법인에서 경력을 3년정도 쌓으면 경력직으로 기업에 입사하거나, 스카우트를 받기도 하며, 기업 인사팀에서는 노무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노무사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보다 취업이 수월해지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7. 취업준비를 할지, 노무사가 될지 고민이 됩니다.
대학교 고학년, 또는 졸업한 뒤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분들은 취업 준비와 노무사 사이 진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주변 동기들은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거나, 더러 여러 명은 빠르게 취업을 하여 안정적인 직장에서 돈을 벌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도 빨리 취업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우선은 ‘10년뒤의 나’를 생각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취업을 빠르게 한 것이 멋있어 보이고,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자격사의 장점은 정년 퇴직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자율성이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지금 2~3년 투자를 하는 것은 정말 큰 시간 같아 보이더라도, 인생 100세 시대라는 점, 그리고 커리어적으로 성장을 크게 할 수 있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지금 이 시기에 노무사 수험 공부에 투자를 하는 것은 정말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