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을 피우기 위한 시간

브라더 밥 12회

by J 스토브리그

계절의 변화를 요즘은 온몸으로 느끼면서 지내고 있다.


어느 날은 더웠다가 어느 날은 추웠다가 시시때때로 변화는 변화무쌍한 날씨의 변화 때문에 나의 몸도 마음도 온탕과 냉탕을 오가면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좀 불편하게 만들면서 지내고 있다


그래서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몸의 변화를 통해서 금방 오늘의 날씨 기상 캐스트가 된 것처럼 피부로 느끼면서 일상의 하루를 지내고 있다.


그리고 함께 동반되어 오는 두통은 그날의 기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항상 고 기압인 상태를 유지하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혈압약 덕분에 정상수치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의 눈치를 잘 보는 식구들이 가장 큰 직격탄을 맞는 것 같다.


미안한 생각도 살짝은 들지만 아니 많이 들지만 이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나의 무의식적인 상태의 증거라 사실 나는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단지 나도 눈치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눈치를 보면서 그 느낌과 감정을 통해서 내 상태를 짐작할 뿐이다. 요즘은 이런 시간이 좀 길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몸 전체적으로 뭔가 모르게 편안하지 않고 불편함과 불안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는게 또 다른 문제이다.


그런데 어쩌면 몸의 변화도 마음의 변화도 감정기복이 다른 때와 다르게 많이 일어나고 있기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란 생각이 현재는 더 지배적이다. 최대한 억제를 해보려고 노력은 해보지만 내 의지와 다르게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계절의 변화를 통해서 몸의 바이오리듬이 오락가락하는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


변화에 민감하다 보니 변화되어가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나도 모르게 조금씩 훈련되어지고 단단하게 본인의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요즘은 브라더 밥을 통해서 만남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잠재되어 있는 이 마음들이 흐트러져 있는 퍼즐판을 완성하기 위해서 조각들이 빈자리를 찾아가고 있는것 같다.


지금은 흐트러져 있는 퍼즐 판이지만 한조각 한 조각 완성해 나가다 보면 불안한 마음도 정서도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그 가운데 기준은 오직 내가 믿고 있는 하니님이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한 조각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서 브라더 밥 10회 귀한 만남을 위해서 청년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갔다.


점심을 먹고 풍성해진 배에 자극을 주기위해서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여기저기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자태가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어 어느 단톡방에 함께 공유하면서 이런 말을 별생각 없이 무심 코했다.


"이쁘게 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 중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어느 분께서 '나른한 오후에 뭔가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 참 좋네요'라고 댓글을 달아주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의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한낱 미물인 식물도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 겨울과 싸우면서 움츠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준비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시간에 맞춰서 자신이 꽃피울 수 있는 가장 이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울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그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서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봄을 함께 느끼기 위해서 사진도 찍고 짧은 순간이지만 함께 느끼려는 이유일 것이다.


오늘은 긴 겨울가운데 기지개를 펴고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본인만의 색깔을 가지고 본인의 사업장을 통해서 다른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이쁜 꽃 향기를 함께 나눠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청년을 만났다.


나름 이 지역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 중에 하나이며 젊은 센스와 감각으로 젊은이들과 회사사람들에 좋은 입소문으로 회식하기 위해서 좋은 장소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어머니와 그리고 교회 청년과 함께 직접 운영하고 있는 청년을 만났다.


음식점을 경영하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고 청년이 원하는 시간은 주일 청년예배 전만 가능했다. 하지만 내가 그 시간에는 유치 2부를 섬기고 있어서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고민을 좀 했다.


그래서 한참 고민해서 생각해 낸 것이 자칭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저녁 11시에 청년의 사업장이 끝이 나기 때문에 그 이후 시간은 둘 다 가능할 것 같아서 청년에게 제안을 했는데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브라더 밥 10회는 최초로 저녁 11시에 청년의 사업장에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청년은 주일이 되면 교회에서 목장의 목자로 그리고 초원지기로 1 청년을 열심히 섬기고 있는 청년이었다.


그리고 평일에는 어머니 가게를 이어 받아서 본인만의 색깔과 개성을 가지고 어머니의 뒤를 이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청년의 어머니는 알고 있었는데 실제 청년을 직접 보고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답게 만남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질문과 이야깃거리를 적어서 매장 마무리하는 동안 나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서 미리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배려심까지 보여주는 진정성이 느껴져서 기다림의 시간이 좋았다. 그리고 함께 미리 준비해 둔 차와 함께 따뜻한 물 한잔이 날씨 변화에 민감한 나에게 더 안점감을 주었다.


깔끔한 훈남인 청년의 외모와 함께 친근감 있는 청년의 모습 때문에 첫 만남의 억색함보다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던 친한 동생처럼 느껴졌다. 만남의 하기 위해서 청년의 나에 대한 작은 배려심이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 이유일 것이다.


그 마음 때문에 한결 마음이 편해졌고 두 사람의 대화는 새벽이란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고 각자 마음에 있는 이야기들을 실타래가 풀리는 것처럼 전혀 막힘없이 주거니 받거니 누구 하나 지친 기색 없이 웃음 가득한 가운데 대화를 이어갔다.


1 청년이란 특성 때문에 조금은 소극적인 모습의 청년들과 그리고 초원지기를 하면서 어떻게 목자들을 섬겨야 할지 고민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좋은 모습의 신앙관을 가지고 청년들에 본을 보이기 위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통해서 청년들을 섬기고 있었다. 섬기고 기도하는 청년의 모습이 참으로 귀하게 느껴졌고 나에게도 많은 도전거리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청년의 질문 중에 청년의 나이로 내가 돌아간다면서 무엇을 가장 해보고 싶으냐는 질문이 있었다.


질문지에 있던 질문이었고 만남을 하기 전에 받았던 폼에도 적혀 있던 질문이라 사실 고민은 했었다.


하지만 나는 과거에 대한 생각에 사로 잡혀 있는 것보다는 현재가 있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모두에게는 과거가 있기 때문에 현재가 있다. 지나온 과거에 대한 반성은 중요하지만 그 반성이 자칫 미래를 준비할 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시기가 나는 지금 청년의 시간이라 생각한다.


청년일 때 많은 아픔과 시련을 겪어보고 이겨내는 힘을 길러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낱 미문의 식물도 짧은 생의 주기지만 봄에 본인이 가장 아름답고 이쁜 모습으로 피어나기 위해서 그 수많은 시간을 겨울과 싸우면서 노력한 결실일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다음 해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 수많은 시련과 역경이 올 것을 알면서 이겨내기 위해서 노력하면 준비할 것이다. 그러면 더 땅과 함께 단단해지기 위해서 무수한 노력을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이 지금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필요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제 겨우 반평생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회수가 점점 더 자주 오는 것을 요즘은 느끼면서 지내고 있다.


과거에도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 분명 무엇인가를 위해서 열심히 했을 것이다.


나는 그 자체만으로 존중하고 미래의 내가 과거를 회상했을때 지금처럼 열심히 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미래를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준비할 것이다.


그래서 청년에게는 과거로 돌아가기보다는 미래에 대해서 더 많이 준비하고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존재이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가운데 가정과 교회와 직장과 그리고 나의 모든 생활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답변을 해주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모두에게 주어진 동일한 24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회 경제 학자들은 미래를 준비하고 예측하기 위해서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먼저 학습을 하고 준비한다고 한다. 아마도 과거에 잘못된 일들에 대해서 반성하고 학습하지 않기 위한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과거를 학습하고 현재보다는 더 밝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미래를 위해서 준비할 것이다.


오늘 만남을 가지고 있는 청년은 이런 준비를 본인의 색깔과 개성을 통해서 사람들에 유익이 되는 방법을 통해서 찾으려고 노력하는 과정 가운데 평소 가지고 있던 많은 질문과 생각들이 이번 만남을 통해서 조금은 해소가 되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래서인지 매장의 벽시계가 새벽 3시를 넘어가고 있는 것조차 두 사람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긴 시간 쉼 없이 각자의 생각들을 함께 나누면서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이거 가고 있는 것만으로 오늘의 만남이 두 사람에게는 결코 헛된 만남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닐 수 없다.


오늘만 날이 아니기에 이번계기를 통해서 자주 만나 소통하기로 하고 만남을 끝냈다.


직장인들의 일상이 그러하듯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느 정도는 짜인 일정과 생활과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가 공존하지 못하고 뭔가 삐거덕 거리면 그때 몸이 반응해서 탈이나 거나 이상 신호를 보내게 되면 우리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나서야 그때 알아차리고 내가 틀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틀에 나를 밀어 넣고 살아가고 있다.


틀 안에서 틀에 맞게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가끔씩 틀 밖으로 나오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가 많다. 충동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정체성인 것 같다.


지금의 상황과 현실이란 틀 안에서 살기만 하면 큰 변화 없이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가 틀을 지배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틀이 정해놓은 규칙에 내가 틀에 맞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일 것이다.


예전에 나는 틀에 박혀 살았다면 지금은 틀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위해서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은 많고 정해진 시간은 딱 정해져 있다 보니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한다지만 사실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작도 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고 지금의 정체성에서 극복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름 계획을 세웠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회사 출근을 해서 퇴근을 하면 색소폰 학원에 가서 악기 연습을 하는 일정으로 초반 몇 주는 잘 진행한 것 같다. 하지만 계획은 항상 변수가 생기고 그 변수로 인해서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나도 그 변화에 어쩔 수 없이 계획을 수시로 반복하고 변경하면서 계획대로 진행한 것이 몇 주 안 되는 거 같다. 그러면서 변화는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 무시했는데 결국은 또 탈이 나고 말았다. 그래도 짧은 기간 안에 회복이 되었지만 나름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한꺼번에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은 많았지만 항상 변화무쌍한 변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나의 욕심 때문에 틀을 벗어나기 위한 나의 도전은 잠깐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포기한 것은 아니다. 지금은 계획을 바꿔서 변수에 대응하고 몸에도 무리가 되지 않을 만큼만 계획을 세워서 다시 나에게 작은 변화를 주려고 한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나의 이 작은 변화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해피해피 바이러스가 되고 싶다.


그리고 하여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은 씨앗이 긴 터널을 지나 좀 더 밝은 세상이 되었을 때 좋은 에너지를 담고 있는 작은 씨앗을 퍼트리는 아름들이 나무가 되고 싶다.



@jacob_c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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