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무늬 Aug 19. 2021

시가 너무 좋다

시가 너무 좋다. 그래서 시를 쓴다. 시를 쓰기 시작하는 모든 사람은 시인이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찾는 시인이 되고 싶다. 사람들이 갖고 싶은 시집을 만들고 싶고, 서로 좋다고 추천해주는 시집을 만들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너무 뻔해서도 안되고 너무 어려워서도 안된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들 입맛에 맞게끔 써도 안된다. 그저 나만의 담담한 언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 그들의 시간과 생각에 아주 약간의 파동을 불러일으키고 싶다. 하나의 시를 읽고 "좋다" 라는 말이 나오게 하고 싶다. 그래서 그들의 시간에 한 문장을 새기고 싶다. 하나의 시로 어쩔때는 슬프게, 어쩔때는 밝게 만들고 싶다 . 대형 출판사에서 출판되어 사람들이 쉽게 살수 있게 하고 싶다. 그리고 교보문고에 내 책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다. 그리고 내 자식들에게 너희들이 태어나기전에 먼저 태어난 자식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서 등단을 하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다섯시가 넘어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