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삼분카레 Jun 12. 2024

작가와의 만남 1

< '13억인과의 대화' 저자 최종명 >

안녕하세요 최종명 작가님

(...) 작가님을 모시고 이곳 고래이야기 작은도서관에서 여행자와 독자와 만남의 장을 열고 싶습니다. 바쁘신 일정인 줄 알지만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
 
                                                                                     고래이야기 작은도서관 김** 드림


작가님을 처음 뵌지는 12년 전쯤 전남 여수에서였다. 작은 북카페에서 <중국의 민란>에 대한 강연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강연을 듣고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밴드에 가입을 했다. 작가님은 매년 수차례씩 중국역사문화여행을 기획하고 모집해서 소주정예로 여행을 꾸리는 분이다. 도시위주의 럭셔리한 여행이기 보다는 중국 소수민족들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들이다.


밴드에 올라오는 여행 일정을 보면서 침만 흘릴 뿐이었다. 12년 동안 수많은 핑계거리를 앞세우면서 언젠가는 가고말리라 칼을 가는 심정으로 참아야만 했다. 지난 2월에 드디어 칼을 뽑았다. 예약금을 보내고 비행기 티켓팅이 완료 되었다. 운남,귀주 13박 여여행일정이었다. 비행기만 타게 될 날을 기다리는데  결국 일이 생기고 말았다. 썩은 무도 하나 잘라보지 못한채 칼은 다시 칼집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작가님과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고, 이번 강연을 초대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그때처럼 작가님의 강연을 찾아가는 대신 내가 있는 곳에서 강연을 열면 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메일을 보내자 작가님은 흔쾌히 무료강연을 허락했다. 가난한 작은도서관의 사정을 넓은 아량으로 받아주신 덕이다.

광고는 여러 방법으로 진행했다. 작가님의 팬들도 신청을 해 주셨, 멀리 화순에서부터 여러 지역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참가의사를 밝혔다. 작가님의 강연과 역사문화기행의 인기를 실감하고도 남는다. 근처 구립도서관 중국어를 배우는 분들도 신청하셨다.  


드디어 강연일이 내일로 다가왔다

'작가와의 만남'을 위한 강연을 처음 기획해 보았는데 이만하면 성공적으로 진행 될 것 같다.


앞으로 이곳 고래이야기 작은도서관이 더 많은 작가님들과 만날 수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작가님들 많은 연락 주세요

#고래이야기 작은도서관

#070-8950-0615 

#6호선, 경의중앙선 효창공원역




작가의 이전글 아동 돌봄으로 이곳이 딱이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