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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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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카레
Sep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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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
하루 밤 사이,
살갗에 와 닿는 선풍기 바람 생경해
작별 인사 한마디 없이
가버린 줄 알았더니
며칠 뒤,
취기에 찾아온 연인처럼
이대로 끝낼 순 없다고
몇날 몇일을 질척질척
유난히도 뜨겁게 태우고
매정한 듯, 질척대 듯 주저하더니
이제 영영 돌아서서 가려 하네
지친 정(情)도 정이라
떠나는 뒤꽁무니
아쉬움 가득 실어 보내 주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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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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