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안진진은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 엄마와 이모의 삶을 시작으로 들춰내기 시작하는데...
양귀자 작가의 문체는 명쾌하기 그지없다. 소설의 내용은 통속적이기가 이를 데 없다. 세련되고 깔끔한 문체가 시대의 구속을 받지 않는 비밀인가보다. 20여 년 전의 소설이 재유행하고 있단다. 특히나 2030 세대가 많이 읽는다고 하니 더욱 흥미롭다. MZ세대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 안진진의 사랑방식에 어떤 생각을 가질지 무척 궁금하다.
안진진이는 주변 사람들의 삶을 들춰본 다음에 새롭게 수정한다.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진진이가 나영규를 선택하게 된건가?
곳곳이 모순덩어리인 장치들로 가득한 소설이었다.
*책 속 한 줄
-p232 "내 어머니보다 이모를 더 사랑하는 이유도 바로 그 낭만성에 있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랑을 시작했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미워하게 된다는, 인간이란 존재의 한없는 모순...."
* 추천대상
-휙휙 잘 넘어가는 책을 읽고 싶으신 분
-시원시원한 문체에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
-내용도 문체도 명쾌하고 깔끔한 소설을 원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