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미국과 미국인의 이야기
사진가 Robert Frank 는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주를 한 뒤에 The Americans 란 작업을 했다.
나는 14년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미국에서도 Alabama주에 정착을 했고 이곳에 살면서 그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았던 미국과는
조금 다른 미국과 미국인들을 접하게 되면서 이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흔히 대외적으로는 물질적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미국으로 비춰지지만 살고 있는 이곳 Alabama는 여전히70-80년대의 분위기의 풍경과 많이 정체되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첨단 문명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물론 그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인터넷을 통해 물건도 구입하고 최신 전기차도 사용하는 현대의 사람들이다.
그래도 여전히 오래된 것을 아끼고 관리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미국인들이기도 하다.
앞서 말 한 것처럼 나는 이곳에서 이방인이다. Robert Frank가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 보여지는 미국과 미국인의 모습은 여전히 낯설다. 그들 역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호기심과 경계심이 가득하다.
많은 변화가 없는 이곳에서 이방인인 내에게 보여지는 미국과 미국인의 모습을 담고 싶다.
어찌 보면 진정한 미국이라 할 수 있는 이곳 남부지역.
그들의 모습을 담는 작업을 하고 싶다. 최첨단의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그 바탕이 되는 미국과 미국인의 진정한 모습을 담는 그런 사진 작업. 이곳의 많은 사람들은 평생을 이곳에서 태어나서 이곳에서 삶을 유지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들을 담는.
많은 사진가들이 미국, 미국인에 대한 사진을 찍었지만 미국 남부에 대한 사진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미국 남부의 삶, 사람들에 대한 작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Madison. AL Sep 2018
On Ferry Jul 2019
On Ferry Jul 2019
Huntsville. AL May 2019
San Francisco. CA Mar 2019
Madison.AL Sep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