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표고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지루해진 겨울룩에 화사한 색상의 아이템을 더하는 스타일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겨울 외투는 보통 진한 색 계열로 많이 가지고 계시지요. 그중 네이비 컬러는 색 자체가 다른 진한 컬러보다 칙칙한 느낌이 덜해 화사한 색감의 파스텔톤을 섞었을 때 가장 실패 확률이 낮은 컬러입니다. 파스텔톤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매치하려면 하의도 무채색이나 진한 컬러의 청바지보다는 연한 색감의 청바지를 고르시는 게 좋고요, 아이보리나 화이트 계열의 바지도 좋습니다.
회색은 자칫하면 매우 텁텁한 느낌을 주는 색이지만, 어떤 색과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른 느낌이 되기도 합니다. 회색을 가장 화사하게 밝혀주는 색을 고르라면 저는 단연 아이보리와 연한 노랑인데요, 차가 워보이는 회색을 따뜻한 느낌으로 만들어주면서도 너무 밝은 색 부분만 동동 뜨지 않게 조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룩에 따라 연한 하늘색이나 연한 핑크를 더해도 그림처럼 자연스러운 조합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연한 노랑 계열은 봄에도 활용하기 좋은 컬러이니, 지금 하나쯤 노란색 아이템을 쇼핑하기는 것도 좋겠죠? ^ㅡ^
마지막은 조금 보이시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로 그려보았습니다. 브라운 계열은 클래식한 매력이 있지만 자칫 촌스럽거나 올드한 느낌이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전 브라운 계열의 외투를 입을 때는 나머지 아이템을 최대한 밝은 이미지의 것으로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사시사철 활용도가 높은 블루 계열 스트라이프 셔츠와 주황색이 조금 섞인 베이지 계열의 바지는 보색 계열의 색상이지만 각각의 색이 쨍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그레이나 아이보리를 섞어서 매치하면 브라운색 외투에 찰떡인 이너가 됩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아이보리빛 면바지보다는 그림과 같이 주황이나 브라운이 더 섞인 진한 톤의 베이지색 바지가 다른 아이템과 매치하기가 좋으니 참고하셔요!
벌써 2월 중순이라 슬슬 따뜻한 날씨가 되는 거 같아요. 다음 주부터는 종일 영상권에 머무는 거 같더라고요? 야호! 그래서 요맘때 꺼내 입기 좋은 외투 시리즈의 스타일링을 다뤄볼까 하는데요, 그 첫 번째는 <'바시티 재킷(야구 점퍼)' 모던하게 소화하기> 편입니다. 여성복 스타일링과 남성복 스타일링을 각각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럼 따뜻한 늦겨울날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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