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겨울의 표고 #3

by 김표고


낮에도 영하인 기온에 잔뜩 움츠러들어서 아우터는 매일 패딩이고 싶죠.

근데 저는 그럼 왠지 더 우중충해지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따뜻해졌다 싶으면 패딩이 아닌 다른 아우터를 활용한 스타일에 도전해 봅니다.




- 페이크 퍼-



[ 이미지 출처 : @fashioninpills ]



[이미지 출처 : @fashioninpills ]



[이미지 출처 : @seaofshoe ]



요즘은 진짜 에코퍼가 대세인데요.

몇 년 전만 해도 에코퍼를 사고 싶지만 털이 너무 까슬거려서 디자인만 보고 들었다가 내려놓곤 했는데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디자인만큼이나 소재의 질도 좋아졌어요.

(리얼퍼는 다시 사용하지 않고 모든 퍼소재를 에코퍼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한 브랜드도 늘어났죠.)



그래서 저는 올해 자라(zara)에서 호피무늬 에코퍼를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패턴의 퍼를 과연 언제 입겠냐구요?

의외로 자주 손이 가고, 게다가 기분전환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다른 아이템을 한 가지 색(검정이나 브라운, 네이비 추천)으로 통일하고

너무 차려입은, 화려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캐쥬얼한 스타일로 하는 거죠.







- 스타디움 점퍼 -



캐쥬얼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에게 빼놓을 수 없는 아우터가 바로 스타디움 점퍼(야구잠바라고도 하죠)입니다.

[ 이미지 출처 : @seiichiro_boss_13 ]


빈티지 옷을 파는 가게에 가면 꼭 몇 벌씩은 갖추고 있는 캐쥬얼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입어봤을 아이템인데요.



스타디움 점퍼로 할 수 있는 룩은 꽤나 다양합니다.


[ 이미지 출처 @wego_official ]


[ 이미지 출처 : @boys_in_the_band ]


[ 이미지 출처 : @streetstylestars ]






저는 오버사이즈룩을 좋아해서 남성복을 자주 애용하는데요.

남자 S사이즈의 점퍼를 살짝 크게 입고, 하의는 2사이즈 크게 입은 10부 스트레이트진을 한 단 접어서 입어봤습니다. 색상 조합과 가방 및 악세서리를 신경쓰면, 이렇게 'Girlish Casual'로 완성할 수 있어요.

더 경쾌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골드링 귀걸이를 매치해도 좋겠지요.


< 이렇게 두 사이즈로 갖고 계시면 유행과 상관없이 계속 유용하게 쓰실걸요?^ㅇ^ >



추운 날씨에 지지 말고, 내일은 롱패딩 대신 경쾌한 스타일에 도전해 봅시다! 힛힛



(^ㅗ^)



인스타그램 : @kimpyogo_ootd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