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했어

by 김표고

올해 초, 최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동을 결심했습니다. 점점 살이 찌는 것도 걱정이고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서 말이에요. 얼마나 가겠나 싶었던 그의 결심은 오래 지속되어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몸통만 통통하고 팔다리 마른 체형이었던 그는 어느새 조금 넓어진 어깨와 자잘한 근육을 갖게 되었고,


저는 그가 약속을 지켜냈다는 것과 멋있어진 모습에 다시 한번 반했습니다. 몰래 그를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가 저를 다시 한번 반하게 한 것처럼, 저도 노력해서 저에게 다시 반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짜왕의 봉지를 뜯고 있긴 하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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