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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큐 Jan 29. 2021

슬기로운 펀드생활 #5

주가 하락이 걱정인 그대에게 펀드를

김큐 입니다.
연초 이러 저런 일들이 많아서 글을 통 못 썼네요.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시작해 봅니다. ^^


요즘 국내 주식시장 보면서 어떠신가요?

좋은데 좀 불안한 마음도 한켠에 있지 않으신가요?
행복한 고민이긴 하지만  넘 올랐어... 더 갈 수 있나?
뭐 이런 마음들요.

 

최근에 부쩍 주변에서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이런 부담감이 몰려올 때... 체크해봐야 할 것들
그리고 펀드를 활용한 부담 덜기 전략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연말 연초가 되면 증권사들은 주식시장 전망을 내놓습니다.
이른바 지수 밴더라는 건데요.
한 해 동안 코스피 지수가 고점은 어디, 저점은 어느 정도가 될지를 나름의 근거를 두고 예측하는 겁니다.


잘 맞냐고요?
음... 딱히 잘 맞는 거 같진 않아요.
그래도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여러 근거를 제시하니 투자자라면 읽고 참고할 만합니다.


그럼 증권사들이 올해(2021년) 코스피  지수는 어떻게 전망했을까요?

고점이 3200p 내외였습니다.
흐미.. 벌써 고점에 와 버렸네요.^^;


그럼 이제 주가는 떨어질 일만 남은 걸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더 오를 수도 있고, 이 자리에 지루하게 머무를 수도 있죠.

아니면 본격적인 조정(하락)이 시작될 수도 있구요.

'주가는 신도 모른다'는 말도 있잖아요.  


다만 확실한 건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쌓였다는 거죠. 

고점에 오면 매물들이 나오고 상승이 주춤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최근 시장이 빠르게 오르다 3200P 부근에서 내렸다 올랐다가를 반복하는 건 이런 이유입니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구요 


본론으로 가보죠.

그럼 우리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유튜브에 등장해서 "나는 가격을 사는 사람이 아니다 타이밍을 사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더군요.

박현주 회장 유튜브 캡처

새겨들을 만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가격에는 많은 잡음이 섞여 있거든요.

무슨 얘기냐?

주가는 한 주의 가격이 잖아요.

1만 원 하던 게 하루아침에 1천 원이 되기도 해요.

주식을 분할하거나 무상증자를 하거나 하게 되면 말이죠.

그러면 어제 1만 원 하던 주가가 오늘 1천 원이니 너무 싸다.

아니잖아요. 어차피 총합(시가총액)은 같은 거니까요.


더불어 이익을 100억 내던 회사가 코로나 때문에 10억으로 쫄아들었어요.

주가가 1만 원 하다가 1천 원이 됐어요.

와 싸졌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죠.


반대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10억 이익 내던 회사가 100억 이익이 납니다.

그런데 1천 원이던 주가가 1300원이 됐어요.

비싸졌네 라고 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잡음이 많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회사 성장의 타이밍을 보고 사고(주가가 올랐지만 더 빠르게 성장한다면...)

주가보다는 주식의 총합인 시가총액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거죠.

진짜 회사가치는 시가총액

본인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을 이런 관점에서 한번 더 보고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런 기준에서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목표 수익이 달성됐다면 일부라도 수익을 챙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 오를까 싶어 놔두고. 팔고 나서 더 오르면 아까워하는 심리를 버려야 주식시장에선 성공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오래 내공을 쌓은 분들은 연간 10% 수익만 나도 정말 행복해합니다.
요즘 같은 강세장에서 주식 시장에 진이한 분들은 당연히 주식하면 몇십 % 수익이 나야 한다 생각하시겠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투자금을 과감히 회수하고 불안할 때는 쉴 수 있는 것도 매우 중요한 투자 전략이랍니다.

그럼 펀드 투자자는 이럴 때 어떻게 하고 주식 투자자라도 펀드를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이미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분이라면...

1. 루틴을 그대로 유지한다. (적립식이라면)

2.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추가 불입을 고려한다)

3. 수익률이 높다면 일부 환매 해 현금을 보유한다.(조정장에 재투자 위해)



주식과 펀드를 병행하려면?

김큐 다이어리 메모 중 일부

일단 분산 차원에서 접근하기를 권합니다. 
주식은 대부분 국내일 가능성이 높아서 펀드를 해외 주식투자에 활용하는 거죠.

사실 해외주식 투자는 정보 취득부터 환전까지 여러모로 조금 불편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펀드로 해결할 수 있잖아요.

분산은 쉬운 것 같지만 참 어렵습니다. 

종목 몇 개를 나눠 담는다고 분산은 아니거든요.

진정한 분산은 지역적 분산부터 업종별 분산 등이 이뤄져야 하죠.
그리고 시간적 분산(적립식)도 고려 대상입니다.

이런 것들을 잘 지켜야 내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어요.  

"전쟁에서 갑옷을 벗어던지면 빨리 뛸 수 있어 기동력이 높아진다.

하지만 갑옷을 벗어던지는 순간 죽음이 주변을 맴돈다. 분산은 갑옷 같은 존재다.
항상 분산 투자를 고려하라" - 강방천

제 다이어리에 적혀있는 말입니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펀드를 하세요.
펀드 매니저들이 알아서 해주잖아요.

직접투자가 주로 국내 주식일 가능성이 크니
해외주식펀드를 같이하면 지역적 분산이 가능해집니다. 


지역도 한 지역을 특정하는 것보다 글로벌 펀드를 가입하는 게 
분산 측면에서는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전을 추가하는 분이라면 
채권혼합형이나 목표전환형 펀드 같은 것도 있습니다.
채권투자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식 투자를 병행해 추가 수익을 올리는 것이구요.

목표전환형은 수익률 목표가 달성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펀드는 종류가 엄청 많아요.
어떤 펀드를 택하고 내가 어떻게 펀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느냐도 매우 중요하죠.

점차 그런 것들도 다뤄볼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뉴스 큐레이터 김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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