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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1. 2021
백제의 흔적을 보러 부여로
부여 백제문화단지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부여다.
재작년 아이들의 여름방학에 백제문화권 한달살이라는 프로젝트를 했었다.
(공주 부여를 거쳐 군산 진도, 해남, 강진 등을 돌았다. 한달살이 관련해서는 따로 적어볼 예정이다)
공주와 부여 일정을 소화하며 백제문화단지를 보지 못했다.
우리가 부여에 묵었던 날이 휴관일(월요일)과 겹쳤기 때문.
사실 나는 애들 엄마와 아이들이 한달살이에 들어가면 길어야 10일 정도를 같이 보낸다.
여름휴가와 주말을 합쳐서 말이다. 그래서 앞서 얘기한 일정은 내가 다 소화한 일정은 아니다.
암튼 이번 여행 목적도 단순하고 일정도 단출하다.
백제문화단지를 보고 오자.
2박 3일 일정이지만 부여 도착은 늦은 저녁 뭐 그걸로 첫날은 땡.
다음날은 휴식과 쇼핑
그리고 마지막 날 체크 아웃과 함께 백제문화단지 투어이다.
네이버 지도 캡처아시겠지만 백제문화단지 옆에는 롯데리조트와 아울렛이 함께 있다.
우린 백제문화단지와 최대한 가까운 롯데리조트에 묵었다.
목적지 : 부여
여행 목적 : 백제문화단지 투어
일정 : 2박 3일 (2021년 10월 초)
숙소 : 롯데 부여리조트
앞니토끼 가족 평점(별점 5개 만점)
숙소: 별 셋. (이미지 넣었더니 깨짐... 브런치에서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있음 알려주세요)
백제문화단지 : 별 넷
가족여행으로 추천 여부 (강력 비추, 비추, 보통, 추천, 강력추천)
숙소와 아울렛 이야기는 뛰어넘고 백제문화단지 얘기를 할까 한다.
숙소는 개인적 취향들이 다르니...
백제가 수도를 한성에서 웅진으로 그리고 다시 사비로 3차례 옮겼다는 건 국사시간에 배웠고.
부여가 바로 세 번째 수도인 사비이다.
백제 문화단지는 이 사비궁과 백제인들의 삶을 재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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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사비궁으로~
우리 가족은
초등학생 딸과 아들
그리고 늦둥이 막내(아들).
저와 애들 엄마. 이렇게 5명.
사실 일정을 빡빡하게 짤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어린 막내가 있기 때문이다.
애들은 나름 자신들이 만든 부캐를 가지고 있는데, 딸은 주토, 아들은 성토, 그래서 아빠는 아토, 엄마는 엄토이다
백제문화단지 조감도백제문화 단지 규모는 꽤 큰 편이다.
정문인 정양문을 거쳐서 들어가면 사비궁이 있고
우측에 능사와 능사안에는 5층 목탑, 능사 뒤편엔 백제고분들을 재연해 놓은 고분공원이 있다.
사비궁의 좌측으로 이동하면 백제인들의 주거지를 재현한 생활문화마을이 있다. 생활문화마을 뒤편으론 위례성이 있다. 차분히 그리고 꼼꼼히 본다면 2~3시간은 걸린다. 대충 보면 1시간.
중간중간 설명 자료와 영상자료를 통해 백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티켓부스에서 2천 원을 내면 일종의 미션 게임지를 준다.
'백제왕의 보물을 찾아라'라는 미션 게임인데 해당 건물을 찾아 스탬프를 찍고
스탬프 박스 안에 숫자로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주토와 성토는 매우 즐거워하며 이 미션 게임을 즐겼다.
백제문화단지 '백제왕의 보물을 찾아라 미션 게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우산괜찮던 날씨가 입장하자마자 갑자기 흐려지더니
소나기가 무섭게 내렸다. 다행히 정양문 한쪽에 무료 우산이 비치돼 있다
사용하고 반납하면 된다. 오렌지색 우산 ^^
비를 피하자~
그러다 날이 쨍!
너무 좋은 날씨로 돌변.
복장 체험도 하고 배고픈 허기도 달래고.
백제문화단지 옆에는 백제문화역사관도 있다.
다만 공주와 부여 박물관이 너무 잘 돼 있기 때문에 백제문화역사관은 조금 실망스럽다.
그래도 이왕 갔으니 한번 들러보시길 권한다.
여행 가기 전에 아이들과 같이 보고 갈 만한 콘텐츠
EBS 다큐... 분량이 좀 많긴 하지만 추천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GuuICsd3r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