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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큐 Nov 20. 2021

왝~플레이션

코로나로 등장한 새로운 경제용어

'웩~'  '붹~ '

이런 단어 종종 사용하시나요?

뭔가 역겨울 때? 별로 맘에 들지 않을 때?  뭐 이럴 때 사용하죠.

사실 제 학창 시절엔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였습니다.

특히 붹~은 말이죠. ^^;


왝플레이션?

여기서 쓰인 웩은 역겹다 뭐 이런 뜻은 아닙니다.

'whack'에서 온 말입니다. 후려치기, 철썩, 퍽 이런 뜻이죠.


오늘은 신문기사(조선일보, 21.11.19) 일 기사를 가지고 같이 공부해 보시죠.  

왝플레이션(whackfaltion) = whack(후려치다) + inflation(인플레이션)
→그 어떤 인플레이션 보다도 갑작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물가상승 현상


소채찍 효과(bullwhip effect), 슬로플레이션(slowflation)

무역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른바 대항해시대를 시작으로 바닷길이 열리고

서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팔기 시작하며 경제력 차이(환율)와 자국 산업 보호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죠.

그래서 탄생한 게 관세입니다. 관세장벽을 세운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던 시기를 지나 더 자유롭게 무역하는 게 서로에게 득이 된다는 생각, 즉 자유무역시대로 들어서며 지역별로 관세를 없애는 지역 묶음들이 등장하죠. 이른바 FTA입니다. 이는 전 세계를 잘하는 것 또는 경쟁력 있는 것들만 전문적으로 하게 만드는 고도의 전문화 분화화 현상을 가속화시켰죠. 결국 전 세계는 글로벌 공급사슬로 복잡하게 얽히고 설켰습니다. 


코로나19라는 블랙스완

블랙스완은 전혀 예상치 않았던 변수를 말하죠. 

우린 그냥 이렇게 잘 살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전 세계를 뒤져 잘하는 사람 또는 싸게 파는 사람을 찾아서 물건을 주문하면 그만이죠. 하지만 코로나19로 2년간 전 세계가 잠시 멈춰 서자 물류는 망가지고 평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물건이 부족하고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대표적인 게 '요소수' 같은 것들이죠. 이런 것들은 물건의 가격에 바로 반영됩니다. 결국 가격은 물가를 의미하니 물가가 전반적인 예상을 빗나가거나 예상보다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을 최근 왝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는 얘깁니다.


나머지 기사도 아래 이미지로 올려놓았습니다.
참고 삼아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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