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 시리즈 4
리셀러(Reseller)는 물건을 대량으로 산 후 다시 되파는 사람을 의미한다.
젠틀몬스터에서 자주 방문하는 리셀러분들의 국적은 중국인데, 간혹 베트남 분들이 방문하시기도 한다. 오늘은 중국인 리셀러의 판매 사유에 대해 집중해보고자 한다.
중국을 생각하면 어떤 색깔이 떠오르는가? 필자는 유년 시절 상하이에서 자랐는데, 중국에서 축제가 열릴 때마다 빨간색을 자주 봤다.
중국에서 빨간색은 ‘부’를 의미한다. 이렇기에 중국인 분들은 빨간색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 젠틀몬스터 면세 지점에서 근무하시는 매니저님이 서울 지점에 같이 근무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면세 지점에서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 분들이 ‘부’를 의미하는 빨간색 선글라스를 높은 빈도로 구매했다고 하셨다.
아래 사진은 매니저님이 말씀하신 빨간색 선글라스이며, 제품명은 쿤스트 RC3이다. 특징은 나비 모양이며, 글라스 다리 부분이 아세테이트 소재가 아닌 얇은 티타늄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빨간색은 흔하지 않은 색깔이므로, 좀 더 데일리한 제품으로 중국인 리셀러 분들이 위 글래스보다 검정색을 띠는 쿤스트 01 글라스를 대량 구매하신다. 대량 구매하시는 양은 하루에 20개 정도이다.
쿤스트 01의 특이한 점은 글라스 다리 부분이 금색을 띠운다는 점이다. 빨간색뿐만 아니라 금색 역시도 황실과 연관이 되어 중국에서 ‘권위’와 ‘부’를 상징한다.
이처럼 문화가 가지는 힘이 판매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리셀러 구매자 분들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디자인을 기획할 때 패키지나 제품에 있어서 문화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타깃 국가에 대한 판매를 더욱 높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