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교수의 총장 취임사에서 자녀교육 철학을 배우다.
Question(꿈이 큰 인재) : 우리 학생들은 공부를 너무 많이 한다. 공부하는 시간 10%를 빼고 대신 인성과 리더십을 가르치겠다. 디지털 인문학부와 미술관을 만들겠다. 책을 읽고 토론하게 하겠다. 교수님들이 어떤 수업이든지 본인에게 감명 깊은 책 1권씩을 학생들과 나누게 하겠다. 학생들은 그러면 최소 5개 수업에서 5권을 읽게 된다. 실패연구소를 만들어서 실패를 성공으로 해석하고 도전하게 만들겠다.
Advanced Research(연구) : 다들 AI에 꽂혀있을 때 포스트 AI시대를 준비하겠다. AI가 일상화된 세상을 전제로 그 이후를 준비하겠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제시하게 하겠다.
Internationalization(국제화) : 외국인 교수, 외국인 학생, 여성 교수를 확보하겠다. 교수님들께 1 랩 1 외국인을 권장하겠다.
Start up(기술사업화) : 기술사업화는 재정자립화에 중요하다. 창업지원제도를 재설계하고 부작용이 나도록 지원하겠다. 교수님들께 1 랩 1 벤처를 권유하겠다. 기술사업부서를 민영화하여 인센티브를 주고 실적을 내도록 하겠다. 그 돈으로 외국인 교수를 과감하게 유치하고 장비도 과감하게 사겠다.
Trust(신뢰) : 실력, 인성, 봉사활동 모두 뛰어나도록 하겠다. 랩에서 1년에 하루는 봉사활동을 꼭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무리 : 저 밤하늘에 독특한 빛깔로 빛나는 카이스트가 되게 하겠다. 삼성도, 하이닉스도, BTS, 봉준호 모두 했는데 왜 우리가 1위가 못되겠느냐. 친구와 경쟁하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아라.
아이가 공부만 하도록 강요하지 말고 인문학, 예술과 친밀할 수 있도록 한다.(이광형 총장은 인터뷰에서 카이스트에서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현재의 대세를 넘어 그 다음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상상하며 아이의 배움을 고민한다.(예를 들어 최근 코딩이 대세라고 아이를 코딩학원에 일단 넣어놓고 보는 것은 아이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좋은 것이 아닐 수 있다.)
다양한 곳의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하여 더 넓은 세상을 스스로 알고 깨우치게 한다.
무언가를 의무적으로 시키기 보다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깨달아 스스로 동기부여할 수 있게 돕는다.
세상을 향한 봉사의 자세를 가르치고 그것이 실천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준다.
친구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성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