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해외여행

어차피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by 김씨네가족
아이셋 해외여행.jpg


어른들의 여행은 쉼과 휴식, 힐링이다.

그러나 아이들 셋을 데리고 여행을 가는건..이와는 거리가 먼것이 분명하다.

그래도 우리는 떠난다.


어차피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첫째는 기억할것이고

둘째와 셋째는 사진으로만 기억을 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쉼과 휴식, 힐링을 할 수 있을까?

경험상, 그렇지는 못한다.


시간과 돈을 쓰면서 우리는 많은 시간을 희생에 가까운 수고를 한다.

아이들은 기억하지도 못하는데..

우리는 왜 이러한 노력과 수고를 하는것일까?


대단한 이유는 없다.

그냥 몸이 그렇게 이끌린다.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족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기때문이다.


이러한 추억은 훗날

우리들의 관계가 어려워지고 힘들어질때

이겨 낼 수 있는 충분한 자양분이 될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들긴 하지만

우리는 노력을 하고 시간을 쓰고 돈을 쓰면서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우리에게도 추억을 만들어 주고

일상을 벗어나 일상의 소중함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행이란, 일상을 벗어나게 해주고, 벗어난 일상은 다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일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여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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