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나루Ⅰ

by 효라빠

새파란 개펄에 갈매기가 날아간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날갯짓은 거침이 없고

거침이 없는 날갯짓은 파도가 되어 사라진다

그 자리를 공허한 뱃고동이 자리한다.


바다인지 강인지 산이지

모든 게 미지의 세계이지만

짠내는 코끝을 자극하며

사실을 말해 준다.


달과 지구와 태양이 일직선이 되는 날

조금나루는 속살을 내어주고

어머니의 가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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