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by 효라빠

외로움이 물밀듯이 들어와

심장을 파헤쳐 논다

뜨겁게 불타던 심장은

식어버린 재가 되어

푸석거리고

허수아비가 되어버린 몸 덩어리는

새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우두 커니 서 있다

아름다웠던 그날을 그리워하며

손끝의 촉수를 하나하나 깨워 보지만

다 타버린 심장은 먹먹하기만 하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다시 한번 불태워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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