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나는 발표 고자다 ㅋㅋ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이 그렇다. 좋아하는 사람들하고의 1:1 대화는 너무 편하고 좋은데 1대 “다수“를 상대하는 발표만큼은 잘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어떻게든 발표는 피하며 사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발표”와 “정확한 의견 전달”이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이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꼭 필요한 일인 것 같기도 하다. 잘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해내고 싶은 영역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이고 성장의 과정이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내게는 그게 바로 발표.
작년 말부터 임원 회의에 들어가 발표를 하고 있는데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배우고 얻게 되는 것들이 정말 많다. 제일 좋은 건 어떻게든 발표 실력이 향상된다는 점. 더불어 발표 공포증도 어느 정도는 해소되고 있다. (사실 너무 힘들긴 한데 이런 긍정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ㅋㅋㅋ)
여전히 긴장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또 다르게 생각해 보니 잘하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를 위해서 적절한 긴장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결국 오늘도 긴장했지만 발표를 잘 마쳤고, (예의상 한 말일 수도 있으나) 여러 사람에게 칭찬도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 긴장도가 조금씩 나아질 거라 믿으니 더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