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프로그램 교육
작년 9월, 리서치팀으로 옮기며 Power BI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혼자 유튜브와 책을 통해 배우며 기본기를 익혔는데 분명 한계가 있었다. 내가 IT 프로그램에 능숙하지 않아 더 그랬던 것 같다. 3개월 넘게 팀원들과 고군분투하다 결국 팀을 위해 교육 및 컨설팅을 제안했는데 어쩌다 보니 전 직원 교육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번 주 월, 화, 수, 3일 동안 진행 중인 총 13시간 교육. 설명을 듣고 직접 시연도 해봐야 하는 교육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진도가 잘 나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강사님 말씀처럼 하나라도 제대로 배우는 게 중요한 거니까!
처음 접하는 직원들이 내가 처음에 느꼈던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니 공감이 되기도 하고...
나 역시 이제야 Power BI에 익숙해지고 있으니까...
현장 강의를 들으며 몰랐던 부분을 좀 더 생생하게 알아가는 과정도 꽤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뭐든 익숙해지려면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배우고 있고.
내가 교육 담당자는 아니지만 이 교육은 내가 제안했고, 결국 내가 주관을 하다 보니 예상치 못했던 일도 발생하고.... 그래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뭐든 해결이 되고 개선 방향을 생각하다 보니 나도 발전하게 되는 것 같다.
드뎌 오늘이 마지막 교육일!
이제 장비, 녹화, 간식 등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으니 나도 편한 마음으로 교육에 집중해야겠다.
이렇게 또 배움의 능력 한 단계를 업그레이드 시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