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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로성장러 김양 Oct 26. 2024

모두가 좋아하는 상권

놀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까지 가득한 성수


과거의 성수는 공장지대였어요



성수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저 두 시대가 혼란스럽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라는 말이 더 적합하죠.


과거에 성수 일대는 준공업지역으로 다수의 공장이 밀집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1980년대까지 다양한 제조업 공장들이 넓은 면적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며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었거든요. 1990년대부터 제조업이 쇠퇴하고, 대부분의 공장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낡고 노후화된 공장들이 버려진 채 그대로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이제 성수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되었어요



현재도 성수는 용도지역상 대부분이 준공업지역에 속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준공업지역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팝업스토어 성지, 복합문화공간, 젊은이들의 놀이터 등의 다양한 별명까지 얻게 되었어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브랜드 담당자, 상권 전문가, 팝업 스토어를 찾는 고객,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각종 F&B 역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명한 먹거리 브랜드 상점 앞에는 연일 줄지어서 기다리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어요. 그곳에 가면 단순하게 먹고 마시는 행위조차 경험과 체험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 주거든요. 저 역시 작년에 친구가 직접 기획한 전시회에 갔다가 '누데이크'라는 카페에 들렀는데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마치 갤러리에 방문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요



어제와 오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성수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성수 상권의 매력은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등장해 카멜레온처럼 지역의 색이 다채롭게 변한다는 점에 있기도 합니다. 성수는 명품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핫한 국내외 브랜드가 제일 먼저 테스트베드 삼아 임시 매장을 오픈하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팝업의 성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것이죠.


최대한 많은 것, 색다른 것, 한국적인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에게도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가 바로 성수인데요.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성수동의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외국인 방문객은 29만 명으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5배 이상 증가했어요.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쇼핑과 F&B 혜택을 제공하는 '성수 패스'가 만들어졌을 정도라고 합니다.




성수는 살기도 좋은 곳이에요


이 지역의 주거 역시 상권의 성장과 비교했을 때 절대 뒤처지지 않습니다. 서울숲이 제공하는 숲세권이라는 점에서도 강력한 주거 흡인 요인이 되고 있거든요. 저 역시 오늘 아침에 눈뜨면서 남편에게 "성수에 집을 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니까요. 2009년에 준공된 서울숲힐스테이트가 2024년 10월 현재 시세로 17억에 거래되고 있네요. 전용면적 기준으로 17평인데 말이죠. 전용면적 기준 평당 1억 정도의 가격이라니, 놀랍지 않나요?




그래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곳이기도 해요



이제 성수는 서울의 미래 모습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주거와 상업시설이 조화롭게 하나 되어 존재하는 모습, 각 용도별 시설이 이질적인 모습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 하는 모습으로 말이죠. 이 지역이 서울의 미래 모습으로 더 큰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된 천지개벽 수준의 계획적인 신도시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성수는 원래 지역이 지니고 있던 고유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모습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대표적인 곳이거든요.




성수에서는 업무시설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성수에 대한 관심과 미래 도시에 대한 기대를 꿈꾸며 몇 년 전부터 업무시설의 개발도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매력적인 지역이기에 기업들도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2022년에는 크래프톤이 이마트 부지를 매입해서 해당 부지에 자사건물을 세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크래프톤은 성수 내 7개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서 지속적인 개발도 이어간다고 선전포고를 했어요. KT 에스테이트는 최근 저층 주거지를 매입해 이를 업무시설로 변경할 계획도 세웠죠. 추가로 팩토리얼 성수, 젠틀 몬스터, 삼표 레미콘 역시 기존의 공장부지를 개발해 업무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도시 내 거점 물류시설로는 쿠팡이 입점하고 있는데요. 저는 물류센터로 운영 중인 이곳의 건물도 멋지게 보이더라고요.



사심 가득한 저의 최애 상권, 성수 상권 스토리는 이걸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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