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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로성장러 김양 3시간전

호텔

2025년에는 어떻게 될까요?



아래 모든 상황은 정치적인 불안 요소가 해소되었을 때를 가정합니다.





2024년 호텔 전성기로 컴백



호텔업은 2023년과 2024년에 완벽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당했던 설움을 완전히 걷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요. 2024년에는 서울의 주요 호텔 기준으로 객실점유율(OCC)이 80%를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호황기를 누린 한 해였습니다.


호텔은 다른 섹터와 비교했을 때 수요와 공급의 영향을 더 빠르고 즉각적으로 받는 섹터입니다. 관광객 등의 수요는 넘쳐나는데 새롭게 공급되는 객실 수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호텔 운영업체는 객실요금(ADR)을 마구마구 올렸어요. 그런데도 장사는 잘되고, 그러니 ADR은 더 오르고 하는 현상이 이어졌던 겁니다.


이런 호황기에 걸맞게 2024년에는 호텔에 외국자본 유입도 관측되었어요. 여의도 콘래드 호텔은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ARA에서 4,000억 원 이상에 매입했고요. 1월에는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 역시 주인이 바뀌면서 올해 5성급 호텔의 거래만 두 건이나 발생을 했거든요. 네임밸류 등을 고려했을 때 5성급 호텔의 거래는 생각만큼 활발하지 않은 편인데도 말이죠.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올해 호텔의 거래 시장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한 해였습니다. 이와 함께 3-4성급의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졌어요.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 프리마 호텔 청담 등의 딜 클로징이 있었거든요.


코로나 시기에 일어난 호텔 거래는 오피스로의 용도 변경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이제 관광객이 돌아온 한국은, 특히 서울은 호텔의 호황기가 펼쳐지면서 더 많은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치적 불안 요소가 해소된다면요.) 5성급에 비해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용도 전환이 수월한 3-4성급 호텔 위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저희 회사 호텔팀의 조심스러운 전망이었습니다. 누구나 수익이 잘 나오는 자산에 투자하고 싶어 하니까요. (다만 조심스러운  이유는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그렇습니다....)


2023년과 2024년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의 신호가 보였던 호텔 시장이었습니다. 물론 이용객 입장에서는 객실 예약도 힘들고, 객실요금도 비싸지고, 슬픈 한 해였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호텔 투숙이 가능해진 상황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자유롭게 식당을 드나들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과 여행의 소중함까지 알게 해 준 코로나였죠.


지금 겪고 있는 한국의 정치적인 이슈도 우리는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호텔 업계가 더더욱 흥행하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저희 회사의 Hospitality 팀을 소개합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Hospitality 팀에서는 시장 실사, 자산 가치 평가, 운영사 유치 자문, 투자/매각 자문 등 호텔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호텔 경영을 전공한 호텔 전문가이자 CCIM, MRICS 자격증까지 보유한 팀장님이 이끌고 있는 팀이니 호텔 시장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려요:)


https://drive.google.com/file/d/1RUN27x5WfV1AN9K17itqknuFKaXmsjLy/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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