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될까요?
한동안 버려두었던(?) 브런치로 컴백했습니다:) 매주 1개씩 글을 올리며 최선을 다했을 때에도 늘어나지 않던 구독자 수가 오히려 글을 올리지 않으니 조금씩 늘어나더라고요. 문득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글을 올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동안 가장 어렵게 느꼈던 물류센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물류센터 공급 과잉, 수요 균형까지 시간 소요
물류센터는 코로나 시기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공급 물량이 급속하게 증가했어요. 공급이 수요를 훌쩍 뛰어넘어서게 된 건데요.
특히 상온에 비해 임대료가 높은 저온 물류센터가 대거 공급되면서 대규모 공실을 야기했죠. 2023년에는 인허가를 받은 물류센터 중 대다수가 자금 확보 문제로 착공을 하지 못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2025년부터는 신규 물류센터 공급량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지만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어 평균 공실률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데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잘 나가는 물류센터가 있습니다. 도시와 가까우면서 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이 우수한 곳인데요. 서울로의 접근성만 좋다면 대형 화주사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물류센터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형 화주사는 단연코 쿠팡, CJ 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있는데요.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의 임대료가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만 봐도 물류센터 입지에 있어 서울과의 거리 및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우량 물류센터 위주의 정상 거래 예상
물류센터는 현재 과잉 공급으로 인해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긴 했지만 오피스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상업용 부동산이긴 합니다. 상온 및 복합센터 중에는 우량 물류센터가 존재해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여전히 저온 물류센터는 착공 보장 선매입 확약, 울며 겨자 먹기식의 채무인수 건이 대부분이에요.
(한국의 정치적인 안정성만 보장된다면) 2025년에도 상온 및 복합 중심의 물류센터 거래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매수인과 매도인간의 가격 조정은 늘 있을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