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 읽기
갑자기 종이 신문 읽기에 꽂혔다.
평상시에 1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경제와 정치에 관심이 생겨서일까?
아니면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과 연관이 있어서일까?
그도 아니면 그저 개인적인 호기심인가?
무엇이든 어떤가! 그저 이렇게 꽂혀서 재미있는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거지. 그것도 이 신나는 일이 공짜이기까지 하다!! 회사에서 총 4개의 신문을 구독하고 있기 때문. 처음엔 캔틴을 오가며 헤드라인만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 일이었다. 게다가 대부분의 기사가 헤드라인을 잘 뽑아내기 때문에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일도 많았다. 매일 모든 신문을 들여다보는 것도 아니고 내킬 때만 뒤적이다 보니 주 2-3회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행하는 루틴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아, 이렇게나 쉬운 일을 왜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했던 거지?
여러 신문을 몇 차례 읽다 보니 취향도 생겼다. 내게는 매일경제 사설에서 언급하는 경제 내용이 제일 편하고 유용하게 다가왔다. 매경 사설에서는 정부부처 등에서 발간하거나 발표한 경제 관련 자료가 무엇인지 한방에 알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모르는 부분이나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내용은 Chat GPT에게 묻기도 하고,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Chat GPT에게 요약정리를 맡기기도 한다. 순전한 호기심으로 지식을 쌓아나가는 모든 과정이 신선하고 재미도 있다.
한동안 버려뒀던 신문 스크랩 노트도 다시 꺼내본다. 역시 나는 옛날 사람이라 종이 신문이 훨씬 좋고 편하고 잘 읽히나 보다. 이런 스크랩북은 보고 있기만 해도 설렌다.
내수 침체, 소비절벽, 수출 악화, 경제성장률 1.8% 예상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정치적 악재까지 겹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국민파워로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내 나라 한국, 대한민국 국민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