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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씨방 Dec 07. 2020

201207

손맛(?) 밴 운동화


오늘의 비움, 손빨래 자국 난 운동화

삼사 년 전, 친구가 선물해준 운동화다. 신으면 180cm에 가까워진다. 한창 신고 다니다가 '앗, 선물 받은 신발을 이렇게 지저분하게 둘 수 없어!' 하며 손빨래를 했다. 학창 시절 이후, 정말 정말 오랜만에 하는 손빨래였다. 그 때문인지 칫솔을 많이 문지른 곳과 아닌 곳의 차이가 색으로 남아 있다. 더 지저분해진 건 기분 탓이겠지.  손맛이 하도 짜고 거칠어서, 오래 빛을 못 봤다. 잘 보내주고, 손빨래 실력도 늘려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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