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뎡책장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2020년 열일곱번째 책

by 소뎡


나에게는 무엇인가 꼭 해야 할 중요한 말이 있고 그 말을 할 능력도 지녔지만,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그 말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 또한 전혀 쓰지 못한다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p.123)

그를 중요하다고 인정해주는 한 세상의 모든 질서는 한없이 좋기만 했다. 하지만 성공으로 인해 타협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도 기존 질서를 비판하는 특권을 포기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비판한다는 행위 자체가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드높였으며 그로 하여금 훨씬 큰 인물이라도 된 듯한 기준이 들게 했기 때문이다. (p.244)

사회적인 불안정이 없으면 비극을 생산할 길이 없으니까요. 세계는 이제 안정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행복하고, 원하는 바를 얻으며, 얻지 못할 대상은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잘살고, 안전하고, 전혀 병을 앓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늙는다는 것과 욕정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p.333)

한 줄 평
심장이 딱딱해지길 바라는 시대, 가슴앓이와 슬픔이 없고 쾌락과 웃음만 있는 ‘멋진 신세계’는 정말 ‘멋진’ 신세계일까

#책 #독서 #멋진신세계 #올더스헉슬리 #소뎡책장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셀7 - 케리 드루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