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열여섯번째 책
무엇보다 광장에서, 거리에서 함께 촛불을 들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염원하던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그 눈물겨운 노력이 이렇게 정치적 다툼 속에서 허망하게 스러져거는 과정을 견딜 수 없었다. (p. 15)
최초 혐오 발언을 내뱉은 정치인 같은 ‘공인’은 지지자를 결집하거나 부감스러운 사안에 회피하는 등 자신이나 소속 집단의 이익을 위해, 추종 집단이나 대중에게 공격 신호를 보낼 뿐이다. (p. 114)
노태우처럼 ‘순진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법적 의무를 다해봐야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고마워하지도 않으며, 명예의 회복이나 정치적 영향력도 전혀 생가지 않는다. (p. 234)
한 줄 평
왜 한국 정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가에 대한 통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