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열여덟번째 책
그에게는 내가 점심시간을 3분 더 썼다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었다. 아랫사람인 내가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자신의 나이와 경력과 그로 인한 권위를 세워주지 않는 것이 못마땅한 거였다. (p. 59)
나는 분명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이전보다 세개쯤 나은 점과 한개쯤의 별로인 점이 있는 곳으로 조금씩. 플러스마이너스를 해보면 결국 두개쯤 나은 곳으로 나아가는 셈이었다. (p. 97)
말도 안 되는 큰돈을 벌고 있다는 이야기를 매일같이 가까이서 듣다보니 자신은 그냥 평소와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뭔가를 크게 잃은 기분이 든다는 거였다. (p. 119)
한 줄 평
주식과 코인열풍이 한참인 지금은 공감을, 코인의 미래를 알게 될 몇 년 후에는 어떻게 읽힐지가 궁금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