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뎡책장

아가씨와 밤 - 기욤 뮈소

2019년 열두번째 책

by 소뎡

마침내 두 사람이 서로를 품에 안았을 때 빙카의 내면에서 또다시 그들의 관계가 순탄하지 않으리라는 무언의 경고가 울려 퍼졌다. 매번 그랬듯 그녀는 이번에도 미래따위는 상관없었다. 어차피 그녀에게 사랑은 전부이거나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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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한 여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순간 더 이상 그 여자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네가 원하는 모습으로 보려고 하지.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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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공격하고, 입맛대로 판단하고, 파멸시킬 수 있다. 원한다면 그렇게 해보시길 바란다. 나에게는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이빨로 질겅질겅 물어뜯은 오래된 빅 볼펜과 구겨진 수첩이 있다. 나의 유일한 무기이다. 시시해보일 수도 있지만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진 무기이다. 나는 언제나 오직 펜에 의지해 어둠을 가로질러 왔다.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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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보여지는 것과 보이는 것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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