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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jamin Coffee Aug 07. 2020

제주

8.7

에 갈 때마다 새로운 버릇이 생긴다. 차종과 번호판을 확인하는 것이다.


성수기 제주에서는 자동차 빌리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이번에 겨우겨우 빌린 소형 SUV는 하루 20만 원(완전 자차) 돈이다. 작년 비성수기에 기분 내자고 빌린 수입차(그것도 오픈카)의 두 배 수준이다.


그만큼 성수기에는 렌터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데, 달리 말해 그 시기 업체들이 다루는 모든 차종이 거의 나간다는 방증이고, 그건 곧 8월 초 제주의 차로에는 그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차종이 밀집해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진다.


결론은. 평소보다 다양한 차종이 지나가지만, 생각보다 여러 차종을 보진 못한다. 역시 아반떼가 가장 많고 수입차 중에는 쿠페가 가장 많다. (하지만 이 또한 정확하진 않다. 보이는 것만 보이기 때문.)


번호판을 살피는 건 전기차가 얼마나 많은지 궁금해서다. 요새 자율, 타율적인 이유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 생각만큼 파란색 번호판이 많이 보이진 않는다. 눈대중으로 한 20%에 좀 못 미치는 수준? 4일간 테슬라는 한 6번 정도 본 것 같다. 물론 내륙과 비교하면 훨씬 많은 비중이긴 하다.


* 미인의 운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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