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3일차

7.10

by Benjamin Coffee

어제는 건너뛰었다.


잠이 안 와서 시작한 달리기였으니 피곤한 날은 굳이 안 하기로.


토욜이지만 늦지 않게 눈을 떴다. 어제 자기 전 내일은 달리길 하자, 는 주문이 먹힌 듯.


달리기 앱을 하나 깔았는데 깨나 동기부여가 된다. 게임하듯 미션을 받고 그걸 깨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달리는 중에 심심하지 말라고 계속 말을 건다. 유용한 이론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그다지 쓸모는 없다. 다 아는 얘기들.


그래도 뭔가 혼자 달릴 때의 적적함은 확실히 줄여준다.


오늘은 저번과 반대 방향으로 가봤다. 한때 따릉이에 꽂혔을때 자주 갔던 코스다.


돌아올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쭉 갔다.


여의도 서쪽 끝자락 한강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마무리.


천천히 걸어 돌아오니 딱 1시간 코스다.


비가 내린 여름 아침은 선선면서 땀도 나니 달리기에는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