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육전을 만들어 먹어보자.
준비물
홍두깨살 300g, 통밀가루 적당량, 계란 2알, (후추와 소금)
요리
1. 냉동된 홍두깨살을 해동한다. 성미가 급해 아직 반쯤 언 상태의 홍두깨살을 찢듯이 나눴다. 키친타올을 깔고 고기를 한 장씩 얹고 다시 키친타올을 깔고 다시 고기를 얹는 식으로. 핏물을 빼는 작업이라고. 근데 어디서 본 대로라면 시중에 파는 소고기에는 핏물이 없다는데. 뭐가 맞는건지.
2. 홍두깨살을 하나 집고 평평한 그릇에 부은 밀가루를 묻힌다. 물기가 있어서 그런지 적당히 밀가루가 묻는다.
3. 밀가루 묻힌 홍두깨살을 잘 풀어준 계란물에 담근다. 처음에는 젓가락으로 해봤는데 잘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불쾌함을 감수하고 손으로 뒤적인다. 나중 되면 손이 밀가루에 계란에 찜찜.
4.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군 후라이팬에 밀가루와 계란을 묻힌 홍두깨살을 굽는다.
5.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구워준다. 고기 하나를 후라이팬에 올리고 다른 고기에 밀가루와 계란을 묻히고 후라이팬에 올리면 뒤집어줄 타이밍이다. 처음에 강불로 했더니 약간 타는 느낌이라 중강불 정도로 바꿔줬다. 그러면 시간이 딱 맞다.
6. 기계처럼 이 작업을 반복하다보면 그럴싸한 육전 완성. 남은 아스파라거스도 구워준다.
자평
아주아주 맛있다. 바로 전날 시켜먹었던 육전보다 훨씬 낫다. 질기지도 않고 풍미도 좋고.
어느 레시피에서는 후추랑 소금으로 고기에 밑간을 하라고 했는데 굳이 안 해도 맛나다. 몇 점은 그렇게 해봤는데 오히려 짠 맛이 너무 강하다.
전날 만든 비트계란피클을 곁들인다. 양파와 간장을 좀 넣었는데. 음. 여전히 싱겁다. 결국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것으로 마무리.
뒷정리가 쉽지 않다는 것은 단점.